‘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12일부터 15일까지 유성구 도룡동 대전무역전시관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전시ㆍ체험, 공연ㆍ예술, 경기ㆍ학술, 특별행사 등 4개 테마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 전 세계 18개국 52개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등 117개 와인협회 및 단체가 참여해 265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물론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최근 독일 베를린 와인트로피협회가 주최한 품평대회에서 입상한 와인 300여종 4500여병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전 세계 와인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또 우리 전통주 100여종과 고품질의 국내와인도 시음할 수 있으며, 와인과 한식의 궁합에 관한 연구를 통해, 과학도시 대전만의 독특한 전시 콘셉트를 제시해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전시회도 마련됐다.
13일 오전에는 대전무역전시관에서 배우 감우성과 함께하는 ‘와인&북 콘서트’가 열려 감우성의 와인 강연과 책 사인회, 전통주 강연과 시음회가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교량에서 와인 파티가 열리는 특별행사도 열린다. 13일 낮 12시 300m 엑스포 다리위에서 400여명이 동시에 고급 요리와 와인을 즐기는 ‘다리 위의 향연’ 진풍경이 펼쳐진다.
또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전통주 및 워터 소믈리에 경기대회’, ‘모젤와인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치러지며, 와인과 건강을 주제로 한 국제와인 학술 세미나도 개최된다.
12~14일 한빛광장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와인 체험, 와인 뷰티, 와인 아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을 통해 와인과 친근해 지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 밖에도 오스트리아 와인 및 음식과 함께 하이든을 활용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오스트리아 하이든전’, 가족과 함께 하는 ‘대전사랑 라디엔티어링 대회’, ‘아빠엄마요리 왕 선발 대회’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의 입장료는 받지 않고 무료로 추진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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