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사진부터> 대동천 성삼교 옆 좌안 고수부지 공터에 2년 전부터 폐가구가 천막에 덮인채 방치돼 시급한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또 성삼교 교각 담벽이 낙서로 오염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시민의식은 물론 관계기관의 관리소홀이 아쉽다. |
대전 대동천 성삼교 옆 좌안 둔치 공터에 폐 가구용품이 2년간 산적한 채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동천은 지방 하천으로 2007년부터 친수환경하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역세권을 연계해 장기간 공사가 계속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성삼교 인도 옆 공터에 2년 전부터 폐가구인 원탁을 비롯해 의자, 타이어, 고장 난 벽시계와 폐목재 등이 산적해 있어 시급한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또 성삼교 교각 담 벽에는 페인트로 그려진 그림들과 마구 쓴 낙서에 흉한 모양들이 그려져 혐오감까지 주고 있는가 하면 성삼교 하류 좌안 100여m 지점에서는 무, 배추 등 불법경작을 하고 있어 구청장이 경고한 무단경작금지 안내를 무색케 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김종현(77ㆍ동구 삼성동)씨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산책로 옆에 2년여 동안 폐가구가 천막에 덮인 채 방치되고 있어 밤이면 자칫 범죄에 악용 될 수 있는 만큼 시급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성삼교 교각 낙서는 시민의식도 문제지만 방치하는 기관의 무관심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에 대해 동구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구민들의 산책에 불편이 없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길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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