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햇살에 잘 익은 대추 향에 훈훈한 인정까지 덤으로 느끼고 싶다면 계백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논산시 연산 고을로 떠나는 가을여행을 추천한다.
연산대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흥래)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옛날 장터와 함께하는 2012 연산대추축제'라는 주제로 연산옛날장터 일원에서 제11회 연산대추축제를 개최한다.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서 명성과 연산 대추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2002년부터 열리는 연산대추축제는 올해는 5개 분야 37개 행사를 선보일 예정으로 생산성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지난해부터 연산시장 안에서 치러지고 있다.
축제장을 찾으면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 진혼제, 추억의 7080콘서트, 군악대 공연과 장수노인초청행사를 비롯해 벼 탈곡체험, 대추 떡메치기, 대추 정량달기, 대추씨 멀리 뱉기, 대추 많이 잡기 등 신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대장간 전시장, 연산오계전시장에서는 어릴 적 향수를, 추억의 엿장수와 뻥튀기 소리가 정겨운 시골장터에서는 품질 좋은 대추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축제관계자는 “주민화합은 물론 관광객들이 넉넉한 고향의 정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가 있는 차별화된 향토축제, 특히 올해는 대추와 관련된 노하우 집적을 위한 세미나 개최로 축제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산대추는 연산면과 인근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던 대추를 사들여와 팔기 시작하면서 명성을 얻게 됐으며 연산 대추 상인들의 노력으로 좋은 품질의 대추라는 이미지가 널리 알려져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bi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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