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슨스 디자인 스쿨 건물 앞 전경. |
뉴스쿨은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다.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디자인 스쿨 '파슨스 디자인 스쿨(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은 뉴스쿨 대학교(New School University)에 속해 있다.
뉴스쿨대는 1970년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합병, 7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미술관, 사진박물관, TV스튜디오 등의 부속 시설을 운영한다.
파슨스 디자인스쿨은 뉴스쿨대에 합병되기 70여년전 1896년 뉴욕에 설립된 이후 세계적인 디자인스쿨로 지명도를 얻고 있는 명문 미술대학이다.
▲ 1층 전시실 내부 모습. |
앤디 워홀재단, 마이크로소프트, 패션지 '세븐틴' 등에서 인턴십 과정 수료, 페리 앨리스와 듀퐁 등 많은 기업에 취업을 알선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현재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과 국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세계의 패션수도인 뉴욕시에 위치하고 있어 대학교육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 패션디자인, 그래픽 아트,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스튜디오 아트, 조명 디자인 등이 가장 인기있는 전공과목이다.
재학생중 여학생 비율이 77%, 남학생 23%다. 전 세계 68개 국가에서 온 유학생 신분 학생이 31%를 차지한다. 재학생중 18%가 아시안계라고 한다. 학생 대 교수의 비율은 9대1 이다.
파슨스 디자인 대학 한국인 졸업생들은 국내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파슨스 졸업생에 대한 국내 패션업계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제일모직의 경우,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기획ㆍ제일모직 전무와 정구호 상무를 비롯해 여러명의 파슨스 동문이 포진해 있다. 버버리코리아에는 바잉MD로 일하고 있는 4명 모두 파슨스 출신이다.
인터뷰-파멜라 크레인 학과장
▲ 파멜라 크레인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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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슨스가 많이 알려져 있고 졸업생들이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고 업종 자체가 주목을 받기에 단과대학인 것에 불구하고 많이 알려져 있는것 같다. 뉴스쿨은 근 20년 안에 여러 변화를 겪었고 성인들을 위한 학교 목적으로 설립됐다. 파슨스는 설립한 지 100년이 넘었다.
-파슨스가 세계적인 명문 미술대학으로 성장한 원동력은 무엇인가.
▲졸업생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또한 교수진과 교육 프로그램들이 수시로 흐름을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파슨스는 경쟁자들을 국제적으로 본다. 파슨스는 상해와 파리에 캠퍼스를 만들어 놓을 생각이다. 도쿄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다. 도미니칸 공화국 학교에도 교류가 있다. 학생들에게 사회경험 및 기업 관련 인사들과 연결을 해준다. 인턴십 등을 통해 배우고 있는 것을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과의 교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 세계는 교류로 이뤄진다.
-세계 최고의 미술대학이라는 명성덕분에 세계 각국 유학생들이 많다. 이들을 위한 특별한 지원제도가 있는가.
▲모든 국제학생들을 위해 비자부터 현지 적응 관련까지 지원하고 있다. 국제유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오리엔테이션 참석이 필수다.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 뿐만 아니라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오리엔테이션은 각 학과마다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물론 비싼 등록금 또는 적응을 하지 못해 중도포기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많은 학생들이 어렸을적부터 이 분야에 대한 소신을 갖고 여기까지 온다. 이들을 위해 소규모 그룹단위로 각 학생들에게 어드바이저가 있다. 어드바이저들은 소규모 그룹을 매주 만나면 학생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한국 학생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재학생의 40%정도가 국제학생들이다. 이 가운데 한국 학생들이 가장 많다. 이들은 패션, 패션 마케팅, 디자인 매니지먼트 등을 공부하고 있다.
-한국 유학생들이 많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파슨스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고 많은 동문생들이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커뮤니티 형성이 한국에 있다. 한국 패션계에서 많은 이들이 파슨스 출신이다. 졸업생들의 동문 결속력이 대단하다. 또한 파슨스는 뉴욕 중심에 위치, 관련 업계 사람들과 수시로 교류할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오는 아이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한국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정식 코스가 아닌 1년 또는 2년 단기 프로그램에도 많이 오고 있다.
미국 뉴욕=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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