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국감 지식경제위의 중소기업청에 대한 감사에서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이 송곳 질문을 하고 있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속보>=본보의 '대전충남중기청 6년째 2급청'<9월 13일자 2면 보도> 이란 제목의 기사가 보도된 가운데, 국정감사를 통해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의 1급청 승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동완(당진)의원은 9일 열린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대전충남중소기업청이 세종시 출범으로 3개 광역단체를 담당하고, 사업체수가 많으며, 전국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에도 현재 2급청에 머물고 있어, 1급청 승격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전ㆍ충남지역보다 기업체수와 생산규모가 적은 광주전남중기청이 1급청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대전충남중기청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09년 말 기준으로 대전충남중소기업청이 담당하는 대전ㆍ충남의 사업체 수는 모두 20만5770개(전국 비중 6.7%)로 20만2453개(전국 비중 6.6%)인 광주ㆍ전남과 대등하다. 또 대전ㆍ충남지역 기업의 연간 생산액은 57조2000억원(전국 비중 10.3%)으로 광주ㆍ전남지역 기업의 생산액 33조7000억원(전국 비중 6.1%)에 비해 월등히 높다. 김 의원은 또 “충남지역의 소상공인 사업체(10만6354개)를 지원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수는 4개다”면서 “전북과 강원, 충북은 충남보다 사업체수가 적음에도 5개의 센터(분소포함)를 운영하고 있어, 충남지역에 센터 추가 설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향후 충남지역은 과학벨트와 경제자유구역 등의 설치로 중소기업 유치와 투자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중기청 1급 승격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후 자영업으로 원활한 창업이 이뤄지도록 센터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추궁했다.
김동완 의원은 “앞으로 중소기업청은 중기청 급수와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설치가 자칫 지역에 대한 차별과 홀대로 생각되지 않도록 지역 여건과 향후 발전방향을 감안해 지방청 승격문제를 논의하고, 센터의 효과적인 설치운영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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