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북방진출로 韓경제 2막”

  • 정치/행정
  • 국회/정당

安 “북방진출로 韓경제 2막”

경제위기 돌파구 제시… 핵심 3대사업 추진

  • 승인 2012-10-09 18:21
  • 신문게재 2012-10-10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세계지식포럼 기조연설

▲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신문과 MBN 주최로 열린 제13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신문과 MBN 주최로 열린 제13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9일 “해양 경제권과의 협력으로 산업화 시대를 열었다면, 이제는 북방경제로 한국경제의 새로운 2막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시내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한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북방 경제 개척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방 경제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을 살리는 119 프로젝트와 대륙 철도 연결, 도로와 해운을 결합하는 복합 물류망 구축을 핵심 3대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를 위해 북한과 대화해야 하고, 미ㆍ일ㆍ중ㆍ러, 4개국의 동의와 협력도 필요하다”며 “우리는 강하고 당당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북방경제 3대 추진 기조로 중소기업 육성ㆍ지역균형 발전ㆍ개방형 발전전략을 꼽았다.

그는 “우선 저성장 시대에 중소기업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현실”이라며 “1만개 중소기업이 북방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기회가 창출되고 이를 통해 9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적 상황에 따라 남북경협이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해 국제규범을 준수하는 남북경협의 제도화를 실현하고 이를 논의하고 이행하기 위한 상시 조직을 개성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해안과 동해안 등 접경지역이 남북관계 악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중국과 한반도 서해를 잇는 환황해 경제권과 동해안ㆍ중국 동북3성ㆍ러시아ㆍ일본을 연결하는 환동해 경제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