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의료관광상품이 개발될 경우 보다 진전된 인삼약초 기반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에 첫 삽을 뜨는 인삼약초건강관을 비롯한 전국 최대의 인삼약초시장, 금산인삼축제, 아토피 치유마을, 천혜의 자연환경 등 향토자원을 바탕으로 다변화가 모색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중장기 휴양관광 대체의학에 무게를 두고 지난 4월 전통의료관광사업단(이하 사업단)을 신설했다. 5급 사무관을 단장으로 지원팀과 사업팀을 구성해 지역실정에 맞는 의료관광 아이템 및 시책개발 업무에 착수했다. 사업단은 우선 대전광역시, 충북 제천시, 강원도 등과 손잡고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첨단의료관광 협력사업에 들어갔다.
4개 시군은 현재 광역연계 건강투어버스 시범운영, 외국어 가이드북 제작, 해외 공동홍보마케팅, 의료관광 국제콘퍼런스 개최 등 7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협력사업이 시작되면서 지난 8월 중국 관광객 20여명이 1박 2일 일정으로 건강투어버스를 이용 금산을 다녀갔으며 대전대 한방병원과 연계된 일본인 관광객 10여명이 금산인삼축제장을 찾았다. 또 연태위방국제무역유한공사 등 중국 의료관광 관련대표 3명과 러시아, 몽골 등 해외기자단 9명도 금산을 찾아 의료관광객 유치에 따른 관광코스를 사전 답사하고 돌아갔다.
특히 지난달 20일에는 대전대 한방병원이 일본 도쿄에 의료관광 사무소를 개설,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곳은 한방치료 효과 등을 알리는 역할을 통해 일본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전담한다. 협력관계에 있는 금산군 의료관광사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사업단은 또 '2012 JATA 세계여행박람회' 한국관 한방의료 부스에서 연계지자체와 함께 한방체험 이벤트 등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군은 인삼약초건강관 조성이 완료되는 2013년부터 대전대 한방병원 및 양방의료기술과 접목시켜 본격적인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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