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2% “일ㆍ가정 양립제도 강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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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2% “일ㆍ가정 양립제도 강화” 부담

육아ㆍ가족돌봄 휴직기간 인력운용 어려워

  • 승인 2012-10-08 18:36
  • 신문게재 2012-10-09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최근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의 일ㆍ가정 양립제도 강화 추세로 인해 기업경영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대ㆍ중소기업 308개사를 대상으로 '일ㆍ가정 양립제도 관련 기업의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강화되고 있는 일ㆍ가정 양립제도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기업의 72.4%가 '부담된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70.5%, 중소기업의 74.2%가 일ㆍ가정 양립제도 강화 추세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현행 일ㆍ가정 양립제도에 대한 부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육아휴직(73.1%)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가족돌봄휴직(69.8%), 육아기 근로시간단축(58.1%), 산전후 휴가(53.9%) 등의 순으로 부담을 느끼는 기업이 많았다. 또 배우자출산휴가(36.4%)에 대해서는 '부담스럽지 않다'는 응답이 '부담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대한상의는 “육아휴직은 1년, 가족돌봄휴직은 3개월간 휴직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대체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인력을 구한다 하더라도 숙련도가 낮아 인력운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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