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광화문 광장과 호국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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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광화문 광장과 호국의 불꽃

  • 승인 2012-10-08 15:20
  • 신문게재 2012-10-09 21면
  • 김경호·충주보훈지청 보훈담당김경호·충주보훈지청 보훈담당
충주보훈지청에서는 5월과 6월 시민들을 상대로 호국 보훈의 불꽃 건립 부지선정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결과 40%이상이 광화문 광장을 건립 부지 최적지로 뽑았다. 국민과 전문가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선택한 것은 바쁜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호국 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입장은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고 한다. 관리상의 문제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 등으로 호국보훈의 불꽃건립 계획에 찬 물을 끼얹고 있다. 호국보훈의 불꽃부지를 국민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선택한 만큼 서울시는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최근 천안함 피격 등 북한의 도발이 한시도 끝나지 않은 지금에 생활속에서 안보의식를 고취할 수 있는 장소가 절실하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풍요로운 삶 속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노력의 결과물 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감사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호국보훈의 불꽃이 타오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경호·충주보훈지청 보훈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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