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향기에 75만명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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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향기에 75만명 취했다

부여주민 자발적 참여 돋보여… “내년에도 감동축제로” 백제문화제 대성황

  • 승인 2012-10-08 15:10
  • 신문게재 2012-10-09 16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백마강 가요제.
백마강 가요제.
제58회 백제문화제가 75만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대성황리에 끝났다.

지난7일까지 9일간 부여에서 펼쳐진 백제문화제는 추석연휴 등으로 많은 관람객이 백제문화제를 찾았고, 이번 백제문화제때 시도된 각종 체험과 이벤트는 2014년 60주년을 대비하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위한 중요한 밑거름으로서의 역할과 고대동아시아의 강국 백제를 재확인 할 수 있었던 축제였다는 평이다.

정감있는 체험장은 행사장을 찾는 이에게 다양하고 풍족한 체험공간을 제공했고 구드래 둔치와 왕흥사지 주변에 조성된 16만㎡의 드넓은 코스모스 단지와 백제문화단지내에서 펼쳐지는 각종 이벤트 체험은 가을 정취와 즐거움을 한껏 느끼기에 충분했으며 백마강을 끼고있는 부교와 황포돛배는 축제분위기를 더욱 빛나게 했다.

또한, 녹색생활 실천 전국대회 및 제21회 충남도민 생활체육대회 국군방송 위문열차공연, 백마강가요제 등 큰 행사와 이벤트들이 병행 개최되어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 백제의 위상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신명의 거리 운영과 각종 이벤트 행사 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를 즐기고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줘 백제문화제의 올바른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용우 군수는 “축제기간동안 보여준 성숙한 군민의식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축제를 위해 뛰어다닌 축제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주민들이 함께 축제를 만들어 나간 점은 역사 문화축제의 롤모델이 될 만한 축제였다”며 “이번 백제문화제 중 다소 미흡했던 점은 꼭 거울삼아 내년에는 더욱 완벽하고 알차며 감동이 있는 축제, 주민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8회 백제문화제는 7일 오후 7시 구드래 주무대에서 백마강 가요제를 끝으로 부여의 소중함과 내년의 백제문화제를 기약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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