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 전민동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위치해 연구원들의 직주거리가 짧은 동시에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
그런만큼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위치한 전민동지역은 산ㆍ학ㆍ관ㆍ연이 조화로운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최첨단 과학과 근교농업이 조화를 이루는 데다, 다양한 주민욕구에 부응하는 차원높은 행정의 다변화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곳에는 엑스포1~5단지 3900여 세대를 비롯해 청구나래 아파트, 세종아파트, 삼성푸른아파트 등 모두 6500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이곳 아파트는 1993년 대전 엑스포 행사와 맞물려 건설된 주택이며 동간 거리가 넓어 사생활 보호가 잘 되는 동시에 쾌적한 주변 환경 영향으로 거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전민동의 연구시설 연구원을 비롯해 문지동, 원촌동 수요자들까지 대부분 수용하고 있으며 유성대로와 엑스포로가 연결돼 연구시설과의 직주거리도 가깝다는 이점을 지녔다.
상권의 경우, 유성대로와 엑스포로의 교차로에 위치한 엑스포 코아에서 시작된다.
엑스포코아가 개점되면서 예전 분산됐던 상점들이 한 곳으로 집중됐다. 엑스포코아의 경우, 대전에서는 상대적으로 대전에서 그나마 상권이 활성화된 2~3개 단지상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중심으로 편의시설이 엑스포로에 걸쳐 분포돼 있으며 전민고, 문지중과 엑스포로 사이의 상업용지에는 대부분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음식점들은 6500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밀집 거주지를 대상으로 성업중이다.
또 구매력이 가장 높은 세대는 30대초반에서 50대초반이기 때문에 연구원, 교수, 의사, 일반 직장인 등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업종이 주로 들어서 있다.
교통면에서는 출ㆍ퇴근 시간대 다소 정체를 겪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대덕테크노밸리 개발에 따른 입주도 완료된 상황이어서 출ㆍ퇴근 차량 이동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대전IC와 회덕JC로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전민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연구원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이다보니 일부 소규모 고급 카페도 들어서 있으며 시끄러운 유흥가보다는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주로 들어서 있다”며 “특정 계층이 주로 모여 살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거형태를 갖추고 있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