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9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응룡(전 삼성 사장)(연합) |
김응룡 감독은 한국프로야구 사령탑으로 22시즌 동안 통산 2천 653경기에 출장해 1천 463승 65무승부 1천 125패로 승률 0.565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나 부산 개성중 1학년 때 포수로 야구를 시작해 부산상고와 우석대를 거치며 국가대표팀 단골 4번타자로 활약하며 아시아선수권대회 연속 타격왕을 차지했고, 실업야구 시절에는 185cm에 95kg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를 자랑하며 1965·1967년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1983년부터 2000년까지 18년간 해태 타이거즈의 감독을 맡아 9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2002년에는 삼성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통산 10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탁월한 지도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2004년을 끝으로 선동렬 수석코치에게 감독직을 물려주고 삼성 야구단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8년만에 현장으로 다시 돌아온 그가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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