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 권선택 행보는?

“아직은 입장 변화없다”… 선진당 탈당 등 여운남겨

▲ 권선택

연말 대선을 앞두고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권선택<사진> 선진통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4일 “아직은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종전 입장과 같이 탈당 가능성을 부인하면서도 “아직은…”이라는 단어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미뤄볼 때 탈당 등 여러 가능성에 대한 문을 열어 놓은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탈당과 입당설 등 본인을 둘러싼 여론에 대해 “여러 인사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뒤 “아직은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그러나 “10월 말이나 돼야 대선 정국에서 선대위 등 조직의 윤곽이 대충 나올 것”이라고 내다 보고 “추후 각당이 선대위를 구성하면서 상징적 차원에서의 영입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수시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거취 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같은 권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권 위원장이 아직까진 별다른 이슈없이 탈당에는 부담을 느끼지만 특정한 계기가 생긴다면 탈당 등 거취 변화가 자연 스럽게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전망을 내놓고 있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염홍철 대전시장의 만남에 대해서는 “선출직 시장으로서 무게 중심을 잡아줬으면 한다”며 “당적을 가진 시장이 대선에서 크게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을 비롯한 보수 대연합에 대해서는 “당대 당 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필요한 인물과 지역에 대한 영입이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