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학교 부정 입학 '아웃'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 '아웃'

교과부 이달까지 실태점검… 무자격자 입학 취소

  • 승인 2012-10-03 16:37
  • 신문게재 2012-10-04 6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이달 말까지 대전ㆍ충남을 비롯해 전국 51개 모든 외국인학교의 실태점검이 이뤄진다.

무자격자는 입학을 취소하고, 부정입학 방지를 위한 서류 검증 절차도 강화하며 특히 내국인 비율(학년별 정원의 30% 이내) 규정을 위반한 학교에는 정원감축, 학생모집 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방지대책(안)을 3일 발표했다.

우선 외국인학교가 있는 전국 13개 시ㆍ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51개 모든 외국인학교를 대상으로 방문점검을 원칙으로 실태점검을 할 예정이다.

점검사항은 입학업무처리절차, 학부모국적 특이사례, 입학자격 증빙서류, 내국인 입학현황 등이다.

학교규칙과 예결산 현황 등 외국인학교 정보공시 사항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점검 결과, 무자격자로 확인될 경우 시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입학을 취소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며 이 경우 해당 학교는 학칙에 따라 입학 취소 등의 처분을 내려야 한다.

내국인비율 30% 규정을 위반한 학교에 대해서는 감축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시정명령을 불이행하면 정원감축, 학생모집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린다.

무엇보다,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비율을 총정원이 아닌 학년별 정원의 30% 이내로 관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지도하고, 학년별 정원이 설정되지 않은 학교는 학년별 정원을 학교규칙에 기재 후 시ㆍ도교육청에 보고해야 한다.

또 외국인학교 입학업무처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외국인학교들은 입학서류로 외국인등록증(부모가 외국인인 경우), 6학기 이상의 해외학교재학 또는 성적증명서(내국인 학생의 경우)등을 추가로 제출받아야 한다.

관리감독도 강화된다.

시ㆍ도교육청이 자체 연간 감사계획 등에 외국인학교를 포함해 내외국인 입학현황과 정보공시사항 등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감사를 한다.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가 학교에 부담하는 비용 일체를 공시하도록 해 학교 회계의 투명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