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도 낮아 회사채 발행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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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낮아 회사채 발행 못해'

중기 48% 자금확보 애로사항으로 꼽아

  • 승인 2012-10-03 16:33
  • 신문게재 2012-10-04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모으려는 중소기업들이 '낮은 신용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2년간 회사채를 발행한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회사채 발행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회사채 발행시 겪었던 어려움으로 가장 많은 기업들이 낮은 신용도(47.9%)를 꼽았다. 이어 발행액과 금리결정(31.5%), 발행시 투자기관의 추가 조건 요구(1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중소기업의 회사채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로도 응답기업들은 고신용 위주 발행시장 형성(28.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한정된 회사채 투자 환경(27.1%), 은행 대출 위주의 자금조달(25.8%) 등을 차례로 들었다.

대한상의는 “회사채는 기업들이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 실적은 올해 8월까지 5건에 그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신용 중소기업들도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회사채 발행시장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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