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의 멤버 유세윤의 소속사인 코엔스타즈 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빽 투 더 미쳐' 콘서트를 포기할 수 없어 티켓을 무료로 전환해 또 하나의 콘서트를 진행하려 한다”며 “게스트 등 콘서트 내용은 기존에 기획했던 것과 동일하게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무료 공연일은 앞서 발표된 콘서트 날짜와 같은 10월 6일과 7일 이다. 다만 장소만 서울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숲속의무대 야외공연장으로 변경됐다.
이 같은 무료화는 UV의 멤버 유세윤과 뮤지의 강력한 의지로 결정됐다. 유세윤은 “공연 결정을 번복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티켓을 구매해준 분들께 죄송하지만 무료화 결정 후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이 무대에서는 진짜 잘 놀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뮤지는 “죄송한 마음만큼 좀 더 확실한 모습으로 UV다운 공연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UV는 '빽 투더 미쳐'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짧은 티켓 판매기간과 국내외 콘서트 시장의 불황으로 티켓 판매에 부진을 겪으면서 콘서트 연기를 발표했다.
공연이 무료로 전환되면서 이전에 판매된 티켓은 환불이 진행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했을 경우, 연락처가 없는 관계로 무료콘서트 현장에서 환불될 예정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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