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특색사업을 말하다]16. 대전반석고등학교

[학교 특색사업을 말하다]16. 대전반석고등학교

학생 스스로 목표 정리… 대학 입학사정관제 대비 진로교육 시범학교 지정… 박람회 등 간접체험 기회

  • 승인 2012-10-03 13:16
  • 신문게재 2012-10-04 13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반석고등학교(교장 김진용)는 노은동에 있는 학교로, 지족산 기슭이 전면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다.

2006년에 개교해 현재 30학급(특수 1학급 포함) 1113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최고의 교육프로그램 운영, 학력 향상도, 교육만족도 달성으로 '꿈과 비전을 창조하는 위대한 대전반석고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인성 교육 및 학력 증진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전반석고는 '있어야 할 때에,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모습으로 있는 위대한 반석인'을 강조한다. 질서를 지키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지각하지 않는 학생, 인사 잘하는 학생, 지킬 것을 지키는 학생이 되도록 하기 위해 학생생활평점제 운영, 학생대의원회를 통한 학생자치활동 강화, 모범학생 표창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위대한 반석인상(像) 운영=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기 위해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발전 목표를 정한 후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활동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위대한 반석인상(像)을 특색 사업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 입학하면 포토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파일과 형식을 제공하고,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 및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자료를 포트폴리오로 정리하도록 한다.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돋보이는 학생에게 포상해 격려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자료가 대학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력 신장=대학입시 대비 논술ㆍ구술 면접반, 상위권 학생을 위한 심화ㆍ보충반, 입학사정관제 입시 준비를 위한 창의학습 동아리 등을 운영한다. 물론, 학습 부진학생들을 위한 멘토링제 및 교과 학습지도를 통해 기초학력 미달자가 없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도모하고 및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키며 대학입학사정관 제도에 대비하기 위해 반석학력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기별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각 분야 별도) 분야를 개최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에는 모두 응시하도록 하고, 과목별 특성에 맞춰 선택형, 서술형, 토론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구성한다.

▲ 수학의 창의와 사고 활동
▲ 수학의 창의와 사고 활동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정규 교육과정으로 제공되는 학습보다 더 깊고 넓은 학습을 원하는 학생을 위해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기초 교과(국어, 수학, 영어)와 탐구 교과(사회, 과학) 위주로 과목을 개설하고, 기초 교과 중 수학과 영어는 수준별 학습 및 선택형 학습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은 기초ㆍ기본 실력을 향상시키고, 상위권 학생은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실력을 더욱 단단히 다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특성화된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토요고전문학, 수학창의와사고, 수학모의고사기출문제풀이반, 인문반심화수학, 영어심화수업 등 8개의 교과학습 프로그램을 개설ㆍ운영한다.

또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실내악, 기악앙상블, 입시체육, 배드민턴 등 6개 토요일 예체능 프로그램에도 45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 SCP 동아리 지역아동센터 방문
▲ SCP 동아리 지역아동센터 방문
▲소질과 적성 계발을 위한 다양한 동아리 조직 및 활동=학력 증진 이외에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외교 동아리 Vank(실용영어 능력 향상), 특허 동아리 DBIG(창의력 증진, 특허 연구 및 출원), 영화제작 동아리 시네마포토그라프(영화 제작과 사진 촬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습득과 작품 제작) 외에도 39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특허 동아리 DBIG가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대상), 대전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금상, 은상)에서 입상하는 등 모두 57명의 학생이 각종 대회에서 입상했다.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구현=봉사활동 동아리 남살(70명)은 월 1회 대전국립현충원 참배 및 묘역 정화 활동을 하고 있으며, SCP 동아리(12명)는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창의교육 활동을 한다.

학부모 샤프론 봉사단(학부모 160명)과 학생 프론티어 봉사단(학생 53명)은 장애시설 방문 봉사, 학교 및 지역환경 정화,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함양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구현에 힘쓰고 있다.

▲ 진로체험의 날 박람회
▲ 진로체험의 날 박람회
▲진로체험의 날 운영=올해 대전교육청 지정 진로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Vision of My Future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합리적인 진로 선택 능력 신장'을 주제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1, 2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진로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진로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5월엔 학교에서 진로 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순천향대 의예과 등 9개 대학 26개 학과를 초청해 각 학과의 교수진 및 학생들이 본교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 및 직업의 세계에 대해 안내하고 학생들이 궁금해하던 사항에 대해 설명해 주는 시간을 보냈다.

또 평소 관심을 뒀던 직업의 세계에 대해 직접 찾아가는 활동을 계획해 오는 19일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등의 다양한 기관과 시설을 방문해 진로체험활동을 하고 국군간호사관학교, 목원대 등의 대학교에서 개최하는 학과 체험활동에 참가할 예정이다.

▲제자사랑 실천 운동으로 반석스승장학회 운영=대전반석고 교직원들이 2011년 5월에 '반석스승장학회'를 조직하고 매월 장학금을 적립하고 있다. 적립된 장학금은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학생, 학교생활에서 모범이 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수시로 지급하는 제자 사랑 실천 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누적 1400만원을 지급했다.

김진용 교장은 “대전 최고의 일반고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혼연일체 되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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