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3곳 '추가 퇴출 불가피' 그곳은?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저축은행 3곳 '추가 퇴출 불가피' 그곳은?

경영부실로 11곳 BIS 1% 미만 자본잠식 대전에 영업점 둔 토마토2ㆍ세종ㆍ오투 포함

  • 승인 2012-10-02 17:24
  • 신문게재 2012-10-03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저축은행 11곳이 경영부실 등으로 자본이 잠식되면서 내년 초 저축은행 3곳의 추가 퇴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저축은행들은 그동안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경영개선 등에 안간힘을 쓰며 안정화를 추진했지만, 11곳의 저축은행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의 2011 회계연도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국내 93개 저축은행은 총 1조2098원의 손실을 냈다.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94개의 저축은행이 2조2037억원의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해서는 규모가 축소된 상황이다. 하지만, 93개의 저축은행 중 토마토2, 세종, 오투, 경기, 골든브릿지, 삼일, 신라, 진흥, 더블유, 유니온 등 11곳은 BIS 비율이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저축은행 가운데 대전에 영업점을 두고 있는 곳은 토마토2, 세종, 오투 등 3개 저축은행이다.

금감원은 BIS비율이 1% 미만이면서 자본잠식 상태인 저축은행에 대해 경영개선 권고 요구와 경영개선 명령을 내리고 3개월의 경영개선 기간을 준 뒤 관련법에 따라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안종식 저축은행감독국 국장은 “부실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부실 저축은행들의 증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퇴출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저축은행은 결산일 이후에도 자산건전성을 개선시킬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거나, 증자를 했음에도 BIS비율 5%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