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비엔날레' 대전 초청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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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비엔날레' 대전 초청 전시

강현욱ㆍ조혜진ㆍ최태윤 작가 참여… 재개발 의미ㆍ현상 문제의식 공유

  • 승인 2012-10-02 17:22
  • 신문게재 2012-10-03 2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강현욱 작가 작품 'The Man'
▲ 강현욱 작가 작품 'The Man'
제9회 상하이 비엔날레에 한국의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대전이 초청받아 전시를 연다.

대전에서는 김준기 대전 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의 기획으로 '재개발'이라는 주제로 강현욱, 조혜진, 최태윤 작가가 참여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스트 난징지역의 센트럴 빌딩에서 진행된다.

이들은 근대도시이자 과학도시인 대전이 근대화와 산업화 개발과 재개발의 문제를 안고 있는 거대도시라는 점을 알린다.

전시에서는 끊임없는 도시의 개발과 재개발이 갖는 의미와 그 현상에 주목해 여러 도시가 겪는 문제의식을 공유하자는데 의미를 갖고 있다.

강현욱 작가는 'The Man'이라는 작품으로 인간의 심리적 불안과 공포를 상징적 언어들로 표현하며, 조혜진 작가는 사라져가는 오마주를 통해 재개발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개발론을 은유적으로 비판한 '흔적' 작품을 선보인다.

최태윤 작가는 아티스트북의 내용을 구두언어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10m의 벽에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치고 소음을 이용한 사운드 아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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