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연맹(IAF), 국제우주학회(IAA), 국제우주법학회(IISL)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는 세계 각국 우주개발 기관과 기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적인 행사로 지난 2009년에는 대전시에서 개최됐다.
5일 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우주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관측, 우주개발, 달ㆍ화성 탐사, 우주법 등과 관련한 각종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대표기관으로 참석했다. 세계 최대 위성발사회사로 세계 위성 발사 사업을 주도하고 있고 있는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사와 아스트리움사 등의 기업도 참여해 기술 수출 상담 행사도 진행한다.
항우연은 이번 대회에서 독일항공우주청(DLR)과 위성 프로그램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우주파편 분석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일본 JAXA와 국제우주정거장(ISS) 등과의 공동우주실험 및 위성 활용과 아ㆍ태지역 재난 관리에 대한 논의도 가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항우연은 최근 발사에 성공한 아리랑 3호 전시물을 전시하고 한국형발사체 개발과 2023년 달 궤도선, 2025년 달 탐사선 발사에 대한 우리 정부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철호 항우연 부원장은 “그 동안 우주대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앞으로 우주 개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의 우리 발언권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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