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이전에 유성ㆍ세종 전셋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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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이전에 유성ㆍ세종 전셋값 들썩

지난주 0.7%씩 올라… 상승률 전국 최고

  • 승인 2012-10-01 15:59
  • 신문게재 2012-10-02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국무총리실 이전 영향으로 세종시 와 유성의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다. 전세 수급 불균형으로 지난주 유성과 세종의 전셋값은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영향으로 지난주 충남의 전셋값은 대구와 함께 16개 광역시도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유성은 지난주에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2주동안 1.4%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1일 KB국민은행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1% 하락, 전셋값은 0.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정책발표에 따른 기대감과 관망세가 혼재하면서 아파트 매매가는 4주 연속 하락했고, 전셋값은 유성과 세종ㆍ계룡 등 충청권의 상승세 영향으로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전의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상승세(0.2%)를 보였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0.2%ㆍ0.4% 뛰었고, 충북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1%ㆍ0.2% 올랐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ㆍ중구ㆍ서구ㆍ유성구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대덕구만 소폭 하락(-0.1%)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유성구(0.7%)가 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대덕구(0.2%)와 동구ㆍ서구ㆍ중구(0.1%)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국무총리실 이전으로 세종(0.3%)가 지역 내에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천안ㆍ아산(0.2%), 공주(0.1%)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논산과 계룡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세종과 계룡(0.7%)이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천안ㆍ공주(0.4%), 아산(0.3%)도 전주에 비해 많이 뛰었다.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국 평균치에 비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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