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망둥어 낚시' 인기 최고

  • 전국
  • 태안군

태안 '망둥어 낚시' 인기 최고

주말 근흥면 채석포·마금리 등 낚시꾼 몰려

  • 승인 2012-10-01 13:52
  • 신문게재 2012-10-02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태안반도 해안가 곳곳에서 망둥어 낚시가 본격 시작됐다.<사진>

태안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근흥면 채석포, 마금리, 원북면 청산리와 이원면 당산리 등지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망둥이를 잡으려는 낚시꾼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가을철을 맞아 망둥어뿐 아니라 우럭과 광어가 풍어를 이루고 주꾸미, 갑오징어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해 태안반도 어느 곳을 가도 낚시객들로 붐비고 있다. 매년 이맘 때 태안 연안에서는 손맛 좋기로 소문난 망둥어가 15㎝ 이상 크기로 굵어졌으며 다른 어류에 비해 조심성이 떨어지고 식탐이 많아 먹잇감을 덥석 물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비교적 손쉽게 잡을 수 있다.

망둥어 낚시는 까다로운 채비나 전문기술이 필요치 않아 어린아이부터 낚시경험이 없는 여자들까지 낚싯대와 갯지렁이만 준비하면 짜릿한 손맛과 재미를 느낄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특별한 낚시기술도 필요없어 갯지렁이를 바늘에 달아 던진 후 살살 끌어주면 망둥어가 미끼를 덥석 불는 느낌을 알수 있를 정도여서 초보자도 손쉽게 몇 시간 만에 망둥어 수십여 마리를 너끈히 잡을 수 있다.

망둥어는 태안반도 어느곳을 가든 잡을 수 있지만 특히 잘 잡히는 곳으로는 갯벌을 끼고 있는 북부권의 이원면 내리, 당산리, 원북면 청산리, 근흥면 정산포, 채석포, 남부권은 안면도의 황도리를 비롯한 천수만 인근 해역이 유명하다.

망둥어를 낚시를 즐기는 박모(53·태안읍)씨는 “다른 낚시와는 달리 오래 기다릴 필요없이 하루평균 50~100마리를 잡으니 손맛이 끝내준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