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숙 시의원 |
김영숙<사진> 천안시의원과 천안시에 따르면 2014년까지 건축면적 990㎡에 지상 2층으로 25억원을 들여 세척ㆍ절단 처리시설과 선별기, 저온 냉장고를 갖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조공법인을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주체로 내세우기보다는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시와 교육지원청, 학부모단체, 영양사협회, 교사협의회, 생산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 민관 거버넌스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부 타 시군의 경우 실무추진위원회 없이 조공법인에 학교급식센터 운영 전반을 맡겼지만, 인력과 차량 등 비용 과다지출과 단가 부적정, 학교급식납품계약방법에 의해 지역농산물급식납품에 저해 등을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이를 근거로 들었다.
따라서 김 의원은 실무추진위원회를 통해 취급식재료선정과 가격협의, 행정 및 교육청 급식센터 지원 및 협력, 식생활 체험교육 등을 맡도록 하고 농협은 배송 등 현장실무를 담당토록 해 향후 운영갈등을 방지하자고 설명했다.
시도 학교급식지원센터의 현장과 실무를 분리토록 하는 실무추진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공법인설립이 법적으로 가능하고 농축산물의 계약재배를 하는 농협이 건축과 현장업무를 맡는 게 바람직하지만,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업무는 실무추진위원회에서 처리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일부 지자체는 실무추진위원회가 없어 갈등과 불신을 초래한 게 사실”이라며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추진함에 있어 민관 거버넌스 방식으로 사무국(실무추진위원회) 등을 두고 전반운영을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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