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승 선생 |
이 선생은 1897년 경기도 시흥 출생으로 1910년 관립 한성외국어학교에 입학했지만,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자 학교를 중퇴했다. 이후 1930년에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조선어학 및 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전문대학 교수로 국어와 국문학을 가르쳤다.
이 선생은 당시 조선어학회에 입회, 간사와 간사장 등을 역임했다.
일제가 1938년부터 학교에서 조선어 교육을 금지하는 등의 민족정기 말살정책을 강화하던 중 이 선생은 1942년 조선어사전 편찬에 참가한 이유로 함흥형무소에서 해방 때까지 옥고를 치렀다.
이 선생은 광복 후에도 국어에 대한 연구활동을 계속하며 후진 양성에 전념했고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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