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 대덕특구에는 전자통신연구원을 포함해 한국연구재단,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신성동과 근접한 연구기관이다.
대덕특구 연구소가 밀집된 지역에 둘러싸여 있는 만큼, 거주민 역시 연구원 가족이 상당수다.
신성동에는 한울아파트와 럭키하나아파트, 대림두레아파트가 연접해 있어 대규모 주거 단지를 구성하고 있다. 아파트별로 한울아파트 814세대, 럭키하나아파트 720세대, 대림두레아파트 840세대 등 모두 2374세대가 한 곳에 모여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 대전 유성구 신성동은 대덕특구에 둘러싸여 있는 연구원 밀집 주거지역이다. |
23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있어 이 지역 상권 역시 자체 수요를 해결하기에 충분하다. 타지역과 달리, 유흥점이 집중되지도 않았지만 주거지 중심에서 소비를 하려는 연구원들의 성향에 맞춰 신성동 상권도 이미 예전부터 활성화된 상태다.
주요 상권지역은 금성초등학교에서 대림두레ㆍ럭키하나 아파트 사이에 형성돼 있다.
신성동 상권은 아파트 밀집구역인 216 일대만 상업지역이다. 나머지 구역은 주거지역으로 3층 이하 근린주택과 연립, 다세대 주택으로 구성된다. 도로변 1층에 점포들이 들어선 상태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구 유동이 많지 않다보니, 영업은 대부분 1층 매장에서 이뤄지고 2층과 지하층의 경우,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성동 지역은 또 유성대로와 접해있다보니 북대전IC와 한밭대로와 직접 연결이 된다.
북대전 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세종시로의 접근이 쉬워 교통 편의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성동 한 공인중개사는 “신성동은 전반적으로 주거 안정성이 뛰어난 지역이며, 연구원자녀들이 주로 다니는 금성초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다”며 “연구원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보니, 이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유흥주점 등을 찾기는 어렵지만 야간시간대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음식점과 주점이 몰려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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