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촬영 중 카메라 앞에 선 이용우 소장. 대전과 중국을 잇는 '문화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는 포부다. |
'물의 고장 절강! 그리고 그 속의 우리 조상들의 자취' 기획 사진전이 그것으로, 사진작가 이용우(한중환경교육연구소 소장)씨가 중국내 절강성 곳곳을 누비며 찍은 사진 50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 소장은 “절강성에 남아 있는 우리 선조들의 자취를 담은, 의미 있는 작품들을 찍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내 우리 선조들의 치열했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절강성 항주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와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 스님과 연관있는 혜인 고려사의 모습을 앵글에 담을 수 있어서 더욱 의미 깊게 생각한다”는 이 소장은 앞으로도 중국내 우리 선조들의 흔적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이 소장이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자취를 찍은 사진 10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어,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껴볼만하다.
이번 전시는 대전KBS 1층 로비에서 28일까지 절강성 관광국 등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으며 다음달 22일부터는 한남대 개교50주년 기념 전시회에서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한편 이 소장은 중도일보 객원기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중국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지속적으로 열어오고 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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