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축구관련매체인 '코트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이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800만 파운드(약 145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2012~2013시즌 개막 후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권에 그치고 있는 리버풀은 공격진의 보강을 위해 손흥민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새 시즌 개막 후 연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복귀했다.
리버풀에게는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격수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엄청난 투자와 함께 전력의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는 라이벌 클럽들과 달리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리버풀에게는 활력소가 되어줄 수 있다.
함부르크에서 3시즌째 활약하며 본격적으로 정착에 성공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 소식이 비단 한국과 독일에만 그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강등을 피한 함부르크가 손흥민을 쉽게 내줄리 없다. 손흥민 역시 런던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고 소속팀에 전념할 정도로 애착이 큰 만큼 당장 이적 소식을 듣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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