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북도는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를 통과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는 총 350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160억 원, 수익사업 90억 원)이 투자되는 국제바이오산업 전문 행사로서, 270개의 관련 업체가 참가해 전시, 학술, 교역, 이벤트, 체험 등의 분야에 걸쳐 최첨단 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다.
또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둥지를 튼 기업들도 자사의 광장은 물론 주차장 등을 활용해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등 오송 첨단의료 복합단지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국비 100억 원 가운데 2013년도 예산(안)에 30억 원을 확보해 엑스포의 본격 추진도 가능해졌다.
이번 승인은 기획재정부가 중앙 및 지자체 등이 주최하는 국제행사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예산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행사의 유치 개최 등에 관한 규정과 국제행사관리지침을 올 2월에 개정해 국제행사 승인이 까다로워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높다.
승인의 배경에는 도가 2011년에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지난 2월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총 100억 원의 국비지원을 받기 위해 3월에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치밀하게 준비하는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고 관련 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개최하는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충북도와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2014년 8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30일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서 개최된다.
정인성 충북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충북에서 2002년 소규모 바이오행사 개최 이후 12년 만에 바이오산업 전문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2014바이오산업엑스포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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