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6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열병하며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제 64주년 군국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 기념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동북아지역은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맞고 있다”고 전제한 후 “21세기 세계 정치ㆍ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역사 인식과 영토ㆍ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적 갈등과 군사적 긴장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군이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안보의 반석이 돼야 한다”며 “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미래전의 변화에도 앞서가야 한다”며 “미래전은 첨단 과학기술전쟁과 재래식 전쟁, 그리고 비군사적 위협이 혼재하는 '하이브리드전쟁'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인사, 군원로, 장병대표, 학생 및 일반국민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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