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영국 크롤리의 브로드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3부리그 크롤리 타운과 캐피털원컵(종전 칼링컵) 3라운드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22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이은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으로 스완지 시티 중원을에 완벽 적응했다는 의미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중원에서 크롤리 타운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버텨준 덕분에 스완지 시티도 고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27분 미구엘 미추의 강력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조시 심슨, 후반 17분 호프 아크판에게 연속 골을 내주면서 패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팀의 저력이 있었다. 후반 28분 대니 그레이엄의 헤딩 슛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춘 스완지 시티는 후반 종료 직전 게리 몽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지동원(20)의 소속팀 선덜랜드는 리 캐터몰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밀턴 케인스 돈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동원은 18명 출전 명단에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차두리(33ㆍ뒤셀도르프)는 그로이터 퓌트르와 원정 5라운드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27분간 활약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차두리를 뒷선을 완벽하게 지켰고, 팀은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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