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올해 여름은 유독 태풍이 많이 생성되면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현재도 두 개의 태풍이 한반도 주변에 있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김성묵 기상청 예보분석관의 말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 주변에는 필리핀 동쪽해상에 제17호 태풍 즐라왓이 일본 남쪽 해상에는 제18호 태풍 에위니와가 있지만 한반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일본쪽으로 향하겠다.
“한반도 북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하고 있기 때문에 두 태풍 모두 일본 남쪽 해상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기간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의 영향은 없겠지만 귀성길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해 추석연휴 첫날인 오는 29일에는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에 비가 내리고, 추석 당일인 30일에는 전국에 구름만 약간 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충남 지역도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면서 쌀쌀한 가운데 추석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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