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한 12억원(도비 3, 시군비 7, 자비 2) 규모의 농어업 6차 산업화사업을 내년부터 3년간 1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된다.
이는 그동안 도가 마을이 생산한 1차 산업 농산물을 가공, 유통, 체험 등의 문화와 융복합을 통해 농어촌마을의 수익제고에 초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농식품부를 대상으로 꾸준한 사업설명과 설득을 통해 전국 최초 국비(광특예산) 501억원을 지원받기로 최종 확정한 것. 이에 따라 3년간 1001억원(국비 501, 시군비 350, 자담 150)을 투입, 마을기업 창업 및 육성 35개소 442억원, 지역우량기업 지원 35곳 250억원, 학교급식 지원센터 12곳 300억원, 이들 사업을 관리하기 위한 사업비로 3년간 9억원 등 총 83개 사업이 지원될 예정이다.
기본사업유형은 '마을기업창업육성'과 '지역우량기업지원사업'으로 '마을기업창업육성사업'은 농수산업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마을주민(법인)이 주체가 돼 기업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농산물 생산, 농식품 가공, 판매, 체험 등 농기업 법인을 설립ㆍ운영해 지역주민의 소득향상과 농어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게 된다. 소규모 마을기업(20개)은 개소당 연간 10억원 이하를 지원하고, 자립화마을기업(15개)은 2년 계속사업으로 개소당 10억~25억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모니터링, 컨설팅, 평가, 환류'를 통한 사업의 고도화가 가능하게 됐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단순 농산업소득의 구조전환 및 우수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농업소득 안정화를 유도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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