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어덜트… 19금 '3色 타이틀'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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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어덜트… 19금 '3色 타이틀' 내걸었다

인디밴드 10㎝ 내달 10일 '2.0' 발표

  • 승인 2012-09-25 17:04
  • 신문게재 2012-09-26 10면
10㎝(십센치)가 한층 깊어진 사운드로 돌아왔다.

기타와 젬베, 단 2대의 악기와 개성 넘치는 보이스로 어쿠스틱 음악의 붐을 일으킨 10㎝(보컬ㆍ젬베 권정열, 기타 윤철종)가 10월10일 정규 2집 '2.0'을 발표한다.

10㎝는 이번 앨범에 트레이드마크인 어쿠스틱 기타와 젬베 사운드에서 벗어나 좀 더 깊은 사운드를 담아냈다. 독특하고 생활적인 가사는 여전하지만 힘을 뺀 듯 편안하다. 악기 편성 역시 소규모 메리트에 집착하지 않고 필요한 악기는 아끼지 않고 사용했다.

이 앨범은 총 3개의 타이틀이 선정될 만큼 단 한 곡도 놓칠 수 없는 앨범이라는 평가다.

앨범 타이틀곡 'Fine thank you and you?'는 실제 기존 녹음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드럼과 기타 등 저가 빈티지 악기들과 마이크를 사용해 60년대 비틀즈 사운드를 재현했다.

이밖에도 어덜트 타이틀로는 보컬 권정열 특유의 끈적한 목소리와 구슬픈 아코디언 소리가 절묘하게 조합된 '한강의 작별', 19금 타이틀로는 10㎝의 뚝심 있는 야한 감성의 곡 '오늘밤에'다.

10㎝는 앨범 발표와 함께 각종 방송과 공연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2010년 디지털 싱글 '아메리카노'의 대히트와 함께 이름을 알린 10㎝는 지난해 2월 정규 1집 '1.0'을 발표, 수록곡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죽겠네' 등을 히트시키며 3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얻었다.

또 산울림 트리뷰트 앨범, 윤일상 작곡가 21주년 기념 앨범, 드라마 OST, 동료뮤지션들과의 협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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