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내년 국비확보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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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내년 국비확보 '사상 최대'

3조 8537억 예산 확정 올보다 2135억 늘어… 지역 현안사업 탄력

  • 승인 2012-09-25 15:10
  • 신문게재 2012-09-26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 예산을 확보해 지연 현안사업 해결의 전망을 밝게했다.

25일 도는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2013년 정부예산(안)에 충북도 관련 반영액이 올해 3조 6402억 원보다 2135억 원이 많은 3조 8537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최종 확보액 3조 6880억 원보다도 1657억 원이나 많고, 국회에서 추가증액 시킬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2013년 정부예산 최종 확보액이 3조 9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규 사업 87건 1421억원을 발굴해 앞으로 총사업비 2조 1526억원이 지역에 투자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는 정부가 국가기간산업(SOC)분야 투자를 억제한다는 방침에도 철도분야에서 ▲중부내륙선 전철(34억 반영) ▲중앙선 복선 전철(1200억 반영) ▲고속철도(3000억 반영), 고속도로 분야 ▲안중~삼척(3246억 반영) ▲경부고속도 확장(남이~천안), 국도분야에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12억 반영) ▲제2 충청내륙고속도로(60억5000만 반영) ▲단양~영월(3억 반영), 산업단지 진입도로 분야에서 14개소(1175억 반영), 세종시 연결도로(472억 반영)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중부내륙권광역관광개발사업(20억 반영)과 전국중국인유학생 친한류화 지원 사업(5억반영)은 정부 부처에 필요성을 인식시켜 확보한 예산으로, 국가적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도 첨복단지 핵심연구지원시설 건립비 및 장비비(856억원),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60억원),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설립(3억원) 등도 미래 성장 동력 기반 구축 차원에서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별 주요 현안 사업도 도내 균형발전 차원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됐다.

도는 청주권에 호남고속철도 1ㆍ2공구(1100억원)를 비롯해 9건, 북부권에 충주~제천간 고속도로(1864억원)을 포함해 5건, 중부권에 음성~충주간 고속도로(1400억원) 포함 5건, 남부권에 영동~보은간 국도(5000억원)를 비롯해 6건 등의 예산을 확보해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도 지역 통합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정부예산이 국회로 넘어가는대로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ㆍ예결위원장, 지역국회의원, 및 예결위원, 소관 상임위원회 국회의원을 상대로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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