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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서민금융 통합 다모아콜센터 개소… 원스톱 상담 가능

  • 승인 2012-09-24 18:20
  • 신문게재 2012-09-25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금융기관별로 제각각인 서민금융 지원제도가 단일 번호로 통합됐다. 휴대전화 각 모서리를 모아 만든 1397번을 활용한만큼 서민들과 제도권 금융의 거리가 좁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오전 서구 둔산동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콜센터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계, 지역인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금융의 날' 행사와 함께 각 금융기관의 서민금융 콜센터를 통합한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를 개통했다.

이날 개통식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각 금융권에서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다양한 서민금융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정작 서민들은 이를 잘 모르고 있다”며 “각각 자신에게 무엇이 적합한지를 알지 못한다는 점을 착안, 모든 서민금융 제도를 하나로 모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민금융을 이용하려는 희망자가 1397번으로 전화를 걸어 전문가로부터 심층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금융제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상담이 가능하다. 또 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며 서민의 눈높이에서 금융상품을 안내하면서 대출 사기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장은 “서민들의 어려운 생활고를 직접 살필 수 있는 소통의 창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며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는 21세기판 금융 신문고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서는 최근 드라마 출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양정아씨가 서민금융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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