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옛이야기축제 6만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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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옛이야기축제 6만명 북적

3일간 일정 성료… 황토사과ㆍ지역콘텐츠 접목 가족관람객 호응

  • 승인 2012-09-24 15:22
  • 신문게재 2012-09-25 17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예산옛이야기 축제가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성황을 이루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충남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예산옛이야기 축제는 올해는 예산'황토사과'와 고유 문화콘텐츠인 예산 '옛이야기'를 접목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족에겐 추억과 행복을'이란 슬로건과 '애플리나의 이야기세상'이란 주제로 21~23일 대흥 의좋은 형제공원과 예당호조각공원에서 펼쳐지면서 연인원 6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첫날 오전 10시 임존성 백제부흥군 위령제 후 채화한 '이야기불'을 의좋은 형제 공원 성화에 점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된 옛이야기 축제는 의좋은형제 이야기, 임존성 묘순이바위 전설, 수덕도령과 덕숭낭자 전설 등 예산지역 40여가지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호응을 끌었다.

특히 사과를 주제로 한 창작연극 '다시 태어난 공룡'과 흥부전을 재구성한 '예산흥부전' 그리고 모형 사과에 직접 소원을 적어보는 '나무야 소원을 들어줘' 체험 행사는 어린이 관람객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으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둘째 날에는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의 많은 관람객들로 축제장이 북적였으며 예당호에서 공수한 붕어, 메기 등 물고기잡기체험, 픽토그램이야기극장, 마당극 '예산춘향전' 등의 농촌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날 저녁 6시에 공연된 '사과가 있는 국악한마당'에서는 인간문화재인 이춘희씨와 '산너머 남촌에는'의 양금석씨가 출연해 우리 전통가락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군민이 이야기꾼이 돼 충청도 사투리로 구연하는 '충청도사투리 옛이야기 콘서트'가 진행됐으며 축제장을 밝힌 이야기불을 소원과 함께 임존성으로 보내는 폐막 퍼포먼스를 끝으로 3일간의 성대한 막을 내렸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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