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염 시장은 “우리나라 공직자는 유능하고 근면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한다”고 전제한 뒤 “이에 반해 편의주의적이고 상하간의 수직적 분위기, 인사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문제점”이라고 꼽았다.
이에 염 시장은 “개혁은 환경변화를 인식하고 적응하는 것으로 잘못된 관행을 바꾸고, 시장의 지시도 거부할 수 있는 소신이 있어야 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작은 변화의 시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염 시장은 시정 방향에 대해 “인적자원이 풍부한 도시,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도시, 녹색공간ㆍ공공디자인이 발전한 도시,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 사회적 자본이 확충된 도시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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