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권 회장 |
(사)대전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지난 20일 대화동 시립체육재활원 회의실에서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8대 연합회장을 선출한 자리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된 구자권(자혜한의원장ㆍ사진) 대전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사장이 23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자권 이사장과 (사)모두사랑 오용균 대표이사(직전 회장)가 출마해 대의원 4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구 신임 회장은 약 60%의 지지율을 획득해 제8대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015년 9월까지다.
구 회장은 “소통 부재와 편 가르기로 영향력이 유명무실해진 연합회의 위상 제고와 함께 공급자 중심의 복지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리더십으로 막힌 곳은 뚫고, 상처 난 곳은 감싸며 우리 지역 8만 장애인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아마비 지체 장애인인 구 회장은 “저는 50년간 장애의 몸을 안고 23년동안 한의사로서 대전시민의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고, 이제는 제 인생의 잔을 대전 8만 장애인들을 위해 나누고 섬기고 배려하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우리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대전 장애인 전부를 아우르는 공식적인 장애인 단체”라며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위상을 높이고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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