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갈리시아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23분 결승골을 넣고 좋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박주영(27ㆍ셀타비고)이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을 터뜨렸다. 프리메라리가 진출 이후 두 경기 만에 나온 데뷔골을 결승골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박주영은 23일(한국시간) 갈리시아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5라운드 헤타페와 홈 경기에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2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스페인 리그 한국 선수 1호 골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이천수(전 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전 라싱 산탄데르)에 이어 세 번째로 스페인 무대를 밟은 박주영은 이전 선수들이 해내지 못한 쾌거다.
승부처에서 유감없이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1-1로 맞선 후반 21분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베르메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던 박주영은 크론 델리가 상대 골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달려들어 훌쩍 뛰면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교체 출전한 지 불과 2분 만에 나온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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