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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대하축제 내달 1일부터… 가족단위 여행지 안성맞춤

  • 승인 2012-09-23 11:09
  • 신문게재 2012-09-24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서해안의 최대의 자연산 대하 집산지로 유명한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에서 제13회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에 따르면 백사장 대하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삼용)는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안면도 백사장에서 가을철 제철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하와 꽃게, 전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풍성한 축제를 개최한다.

1일 저녁 6시 인기가수의 초청공연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시작하는 안면도 대하축제는 전국 제일의 관광 휴양지인 태안군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즘 백사장항 대하의 크기는 15㎝ 내외 정도로 크고 지난해보다 많이 잡히고 있어 다른해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하는 고단백 스태미나 식품으로 양기를 왕성하게 하고, 껍질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키틴과 골다공증에 좋은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대하축제에서 요즘 제철을 맞은 대하, 꽃게, 전어 외에도 전복, 우럭 등 청정 태안반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대하의 맛을 느낀 후 볼거리를 원하면 가까운 곳에 꽃지, 삼봉해수욕장 등 안면도의 유명한 해수욕장들이 즐비하고, 인근 남면 신온리 일원에서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다알리아 꽃축제가 열리고 있어 가을을 맞아 가족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박삼용 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대하축제는 백사장항에서 나는 자연산 해산물의 참맛을 싼 값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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