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충남도청은 내년 1월 내포신도시 신청사에서 시무식을 시작으로 충남도의 본격적인 내포시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24일로 충남도의 내포시대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충남도의 내포시대 개막을 지역발전의 새 전기로 삼기 위해 도청이전을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내포신도시로 이주하는 주민들을 반갑게 맞는다는 방침으로 '홍성 품격 높이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민ㆍ관이 환영분위기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각종 공문서나 고지서 등에 도청이전 환영문구를 표시하고 최근 개최된 홍성내포문화축제와 한창 진행중인 남당대하축제를 활용 홍보탑, 플래카드 등 다양한 홍보물로 내포시대 개막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참여해 농협 등 관내 금융기관에서는 ATM기기에 도청이전을 홍보하고 각급 단체와 기업체에서는 도청이전을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군은 이같은 도청이전 환영분위기 확산에 적극 나서 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와 홍성군의 상생발전을 도모키 위해 내포신도시로 쏠림현상을 최소화하고 원도심 홍성읍지역으로 인구유입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등 원도심 공동화 방지대책을 추진하는데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군은 오관구역주거환경개선사업, 옥암지구도시개발사업, 역제방죽 주변개발사업 등을 통해 홍성읍의 정주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면서 홍주성 복원사업, 용봉산지구 편의시설 확충사업, 천수만권역 해안관광자원 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 인구유입 및 관광객유치에 발벗고 나선다는 구상이다.
또한 군은 홍성군 중장기 발전계획을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수립, 도청이전 등으로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며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해결방안을 도출해 내기 위해 전문가 워킹그룹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도 발벗고 나섰다.
한편 충남도청은 오는 12월 중순부터 2주간 내포신도시 신청사로 이사해 내년 1월 2일 신청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충남의 내포시대 막을 올리게 된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