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딸 마구 폭행 '비정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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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딸 마구 폭행 '비정한 엄마'

천안서 동영상 공개… 네티즌 공분

  • 승인 2012-09-20 18:14
  • 신문게재 2012-09-21 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 네이트 '판-톡톡 게시판 캡쳐화면'
▲ 네이트 '판-톡톡 게시판 캡쳐화면'

천안에서 어머니가 유치원생으로 추정되는 딸을 무차별 폭행하는 CCTV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천안 아동폭력 신고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18일 오전 9시께 회사 사무실에 있다가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 나가봤다”며“밖에선 어머니로 보이는 한 여자가 아이를 심하게 때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동영상은 작성자 회사 건물에 설치된 CCTV영상으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상단부에 폭행 장면이 찍혀 있었다.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발에 차여 땅에 고꾸라졌고, 넘어진 채로도 발길질을 당했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영상을 볼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영상을 볼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그 여자는 “미X년, X년” 등 욕설을 했다. 건너편에서 한 남자가 폭력을 말리기 위해 길을 건너갔지만 오히려 여자는 “당신이 뭔데 참견이냐”며 “당신이 데려다 키우시던가” 등 소리를 질렀다.

작성자는 “이전에도 회사 근처에서 아이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여자를 봤지만 그 당시엔 폭력이 없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게시물에 올려 학대가 이번 한번이 아님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길바닥에서 저러는 거 보면 상습적으로 폭행했을 것 같다”며 공분했다.

또한 “아이가 커서도 트라우마로 남을 텐데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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