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보가 발령된지 22일만이다.
금강물환경연구소가 지난 11일과 18일, 두번에 걸쳐 채수한 시료 분석결과 클로로필-a 농도가 해제기준 이하(13.5~13.7㎎/㎥)로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연이어 발생한 태풍(볼라벤, 덴빈, 산바)으로 지역에 40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청호 방류량이 많았고, 계절적인 수온 하강으로 회남·문의수역의 조류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하지만 금강청은 아직 늦더위가 남아있고 10월까지는 조류 발생이 예상돼 지속적으로 조류저감 대책을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강청 관계자는 “지난 8월 28일부터 조류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대청호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대전광역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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