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혁신클러스터 콘퍼런스' 대전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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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혁신클러스터 콘퍼런스' 대전서 개막

50개국 전문가 600명 참석, 다양한 혁신 성공사례 공유

  • 승인 2012-09-19 18:38
  • 신문게재 2012-09-20 2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이재구)이 공동 주최하는 '제6회 국제혁신클러스터 콘퍼런스(ICC)가 전 세계 50개국 혁신클러스터 전문가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전 10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기업 CEO, 창업 및 혁신클러스터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혁신클러스터 발전을 위한 역할', '기술사업화와 창업' '개도국의 클러스터 개발 사례' 등 3개 분야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불확실 경제시대에 혁신클러스터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 클러스터 개념을 세계 최초로 도입ㆍ 확산시킨 전문기관 마이클 포터(Michael E. Porter) 연구소장인 크리스티안 케델스(Christian Ketels, 하버드대 교수)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클러스터는 인프라를 지원하고 기술이전을 돕는 단계를 넘어 점차 자신들의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모데차이 세브즈(Mordechai Sheves) 부총장은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클러스터는 과학적 신기술과 아이디어가 민간기업의 사업화 장애요소를 제거해 제품화를 앞당기는 고리역할에 있다”며 “이런 전략과 정책은 자원부족 및 경쟁심화의 경제시대에 더욱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은 “국가ㆍ기업 간 경쟁심화, 기존산업의 포화, 소비자 요구 다변화 등으로 세계경제는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이는 신 가치창출을 위한 기술 및 산업의 융복합과 개방형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여 이번 콘퍼런스는 다양한 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글로벌 기술사업화 네트워크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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