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축제는 지난해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성공한 보령머드축제는 올해 처음 관광객이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세계 각국의 언론에서 연일 보도되는 등 성공적으로 마쳐 세계축제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주요성과로는 수입금 증대 및 지정기부 확대로 재정자립이 높아지고 SNS 홍보 등 홍보마케팅 강화로 방문객이 증가했으며, KBS 현장 생중계를 비롯해 그린그루브 연계공연 등 색다른 연계프로그램 유치, 운영으로 관광객에게 참여, 볼거리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개최된 보령머드축제는 외국인 24만명을 포함해 308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난해 225만명에 비해 37% 증가했고, 유료존 입장객은 3만7077명으로 지난해 3만3172명에 비해 12% 증가했다.
올해 보령머드축제를 찾은 해외거주 외국인 관광객 비율은 56.3%로 작년도 34.6%보다 2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보령머드축제를 찾은 해외거주 외국인 관광객들은 '구전(口傳)'을 통해 찾았다는 관광객이 55.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터넷'이 22.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장이 비좁아 관광객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초래한 것은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축제장은 예년보다 면적을 확대했으나 주말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려 체험시설 이용 등 불편을 주어, 머드테마거리 내 프로그램 배치를 통한 행사장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앞으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는 한편 부족했던 탈의실과 물품보관함을 확대하고 오전, 오후로 나누어 판매하던 입장권을 종일권도 신설할 계획이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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