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 |
시중 마스크팩 중 일부가 기준 미달로 조사됐다.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가꾸기 위해 여성들이 자주 찾는 것이 마스크팩이다.
하지만 미백기능성 마스크팩 중 일부가 미백 유효성분 함량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마스크 팩 시장 점유율 상위 14개 제품 중 랑콤의 ‘블랑 엑스퍼트 마스크’와 토니모리의 ‘가면무도회 4D 마스크’가 미백 유효성분이 기준 함량 미달이라고 밝혔다.
미백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증 받기 위해서는 사용기한까지 유효성분 인증값의 90%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분석 결과 랑콤 ‘블랑 엑스퍼트 마스크’는 36.1%, 토니모리 ‘가면무도회 4D 마스크’는 69.9%로 부적합했다.
미백 기능성 유효성분은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총 9개이다.
특히 랑콤의 제품은 개별 가격이 1만 8000원으로 최고가이지만 찢어진 시트가 발견되는 등 품질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네이처리퍼블릭의 ‘더 얀 발효’와 스킨푸드의 ‘오미자 화이트닝’은 표시량 대비 함유량이 평균 73%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더페이스샵의 ‘명한 미인도’는 제품 표시량에 비해 내용량이 102%로 가장 많은 내용액을 함유하고 있었다.
또한 소비자원이 시트의 상단, 하단길이와 가로길이를 측정한 결과 제품 간 최대 21mm, 17mm, 55mm정도의 길이 차이가 났다.
이에 소비자원은 제조사별로 시트크기가 상이하므로 포장지에 크기 정보를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마스크 팩 전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아 기준에 적합했다. 포름알데히드는 피부접촉시 가려움증 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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