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국 저 |
대통령이 된 사람들의 대통령 되기까지의 과정은 하나하나가 드라마다.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고 대통령이 된 사람들이므로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오는 12월 19일 11번째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이번 대선도 결국은 '보수 vs 진보', '여 vs 야'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이다. 안철수는 이 책에서도 의미 있게 살펴보는 제3후보의 범주에 들어간다.
안철수의 대권 도전행로가 어떻게 귀결되건 우리가 이 시점에서 성찰적으로 들여다봐야 할 한국정치의 핵심 포인트가 있다. '안철수 현상'의 정치적 함의다. 안철수 현상은 두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하나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혐오와 조롱이다. 안철수 현상이 나꼼수 '나는 꼼수다'나 미권스 '정봉주와 미래권력들'과 맥락적으로 같은 흐름으로 보이는 이유다. 다른 하나는 '공정, 정의, 나눔, 헌신'과 같이 안철수의 그간의 인생행로를 특징짓는 미래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공감의 결집이다. 정은문고/고성국 지음/280쪽/1만4000원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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