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도세감면 1인당 450만원

道 조례안 개정 착수… 2014년 21개기관 종사자 취득세 경감 심의거쳐 11월 최종 확정

충남도는 도청이전에 따른 이주기관 종사자 취득세 감면을 골자로 하는 '도세감면 조례안' 일부 개정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도세감면 조례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감면대상 범위는 도청이전에 따른 행정기관 및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19조에 따라 입주하는 기관 등과 함께 이주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감면지역은 도청이전 예정지구로 고시된 '내포신도시'로 한다.

취득세 경감률은 세종시에 적용됐던 기준과 동일하게 전용면적 85㎡이하는 면제, 85~102㎡는 75%, 102~135㎡는 62.5% 경감한다는 내용이다. 감면기간은 오는 2014년으로 하되, 그 이후에는 내포신도시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판단한다.

이번 취득세 감면은 연말 내포신도시로의 도청이전에 따라 신도시의 초기 안정 및 활성화를 위해 이전기관 종사자의 조기 이주 및 정착지원 필요성 제기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지방세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지방세연구원의 타당성 분석ㆍ평가 결과와 세종시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추진 중이다.

이번 도세감면 조례안은 향후 지방세 심의위원회 심의, 도의회 상정 및 심의를 거쳐 11월에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연말부터 도청과 함께 이전하는 21개 기관ㆍ단체 종사자가 내포신도시 내 1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전용면적에 따라 취득세 경감 혜택이 주어진다. 1인당 평균 도세 감면액은 450만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도세 감면은 내포신도시 초기 이전을 촉진시키고 지역안정화 및 활성화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