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흠(보령ㆍ서천)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전국 어린이보호구역내 발생 교통사고는 모두 2019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은 26건이며, 부상 2103건이다.
연도별로는 2009년 535건(사망7, 부상560)에서 2010년 733건(사망9, 부상760), 2011년 751건(사망10, 부상783)으로 2년새 40.37%증가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883건(사망10, 부상912)으로 가장 많았고, 보행자 보호위반 501건(사망6, 부상508), 신호위반 308건(사망5, 부상320), 중앙선 침범 33건(사망0, 부상39), 과속 13건(사망2, 부상12) 등이 뒤를 이었다.
김태흠 의원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및 불법 주ㆍ정차, 과속 단속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