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명 에머슨 퍼시픽 회장 “긍정적 사고가 성공의 조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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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명 에머슨 퍼시픽 회장 “긍정적 사고가 성공의 조건이죠”

대전극동방송 추계 CEO특강… “소년원생 교화학교 구상” 밝혀

  • 승인 2012-09-18 17:37
  • 신문게재 2012-09-19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현장에서 만난 사람-이중명 에머슨 퍼시픽 회장

▲ 이중명 회장
▲ 이중명 회장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역사가 일어나고,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면 기적이 이뤄집니다. 괴롭고 어려운 시간은 기도하면 다 지나갑니다.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을 실행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중명(70·사진) 에머슨 퍼시픽 회장이 17일 오후 7시 킹덤뷔페 별관에서 열린 대전극동방송운영위원회(회장 한금태) 주최 추계 CEO 특강에서 '성공의 필요조건'을 제목으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가슴에 담고 남에게 베풀고, 나눠주고 헌신해야 한다”며 “내가 먼저 주면 그가 내 것이 되고, 내가 먼저 많이 줄수록 상대의 마음이 내게로 온다”고 말했다. 또 “긍정은 천하를 얻고, 부정은 깡통을 찬다”며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긍정을 통한 꿈과 기도가 성공의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모든 현상을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 보는 습관, 남들과 조금 다른 생각이 인생을 바꾼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창조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 원촌교회 신도인 이 회장은 “악착같이 남의 돈을 벌려고 할 때 시작한 사업은 모두 다 망했는데 예수님의 사랑으로 나누어 주고 베풀기 시작하니 오히려 돈이 따라오기 시작했다”며 “그때부터 사랑으로 나누는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재소자 교화하는 일과 소년원 아이들을 선도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봉사에 전념해 왔다”며 “더 많이 줄수록 더 많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의 꿈에 대해 “청소년 인성교육, 특히 소년원생 교화 학교를 세워 섬기는 일을 구상하고,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부여군 구룡면 출신인 이 회장은 어렵사리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사업 시작후 세번의 부도를 경험했다. 이후 이 회장은 괌에서 집짓는 일로 재기에 성공, 귀국후 골프장 사업을 시작했다. 손대는 일마다 크게 성공해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던 이 회장은 노무현 정부시절 북한에 금강산 골프장을 개장했다.

폐교직전의 남해 해성중고등학교에 80억원을 기부해 일류학교를 만들어낸 이 회장은 에머슨 퍼시픽 회장, 한국청소년행동과학문화원 총재, 대전범죄예방협회장, 중앙개발 회장, 힐튼 남해골프&리조트 회장,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리조트 회장,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 이사, 서울신학대학교 초빙교수, 세브란스 발전위원회 선교분과위원장, 학교법인 해성학원 이사장을 지내며 청소년 보호, 육성 사업과 소외계층을 섬기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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